열렬하다, 늠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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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렬하다, 늠름하다

질문 :	'烈烈하다, 凜凜하다'는 한글 맞춤법 제13항(한 단어 안에서 같은 음절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같은 글자로 적는다)의 규정을 적용하여 '열열하다, 늠늠하다'로 적어야 합니까?
답변 :	아닙니다. '열렬하다, 늠름하다'로 적어야 합니다. 한글 맞춤법 제13항은 "한 단어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같은 글자로 적는다"고 규정하고 '연연불망(戀戀不忘), 유유상종(類類相從), 누누이(屢屢-)' 등과 같은 예를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13항의 규정은 같은 한자가 겹치는 경우 언제나 같은 글자로 적도록 한 것은 아닙니다. 이들 한자들의 실제 발음이 각각 '［연연］(→［여년］),［유유］,［누누］'이기 때문에 '연련불망, 유류상종, 누루이'로 적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烈烈하다'는 그 발음이 '［열열］(→［여렬］)'이 아니라는 점에서 위의 예들과 다릅니다. '烈'의 본음도 '렬'이고 발음 또한 '열렬'이기 때문에 '열열-'로는 적을 수가 없습니다. '凜凜'의 경우는 발음이［늠늠］으로서 같은 음절이 겹쳐 나지만 '늠름-'으로 적어야 합니다. '凜'의 본음이 '름'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에 따르면 '름름-'이 되어야 하나 두음법칙에 따라 '늠름-'으로 적게 된 것입니다. '늠름-'의 둘째 음절 'ㄹ'은 자음('ㄹ' 제외) 뒤에서는 제 음가대로 발음되지 않는다는 제약에 따라 'ㄴ'으로 바뀌게 됩니다. 따라서 '늠름-'으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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