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의 종류
by 송화은율
[어미의 종류]
▶ 위치에 따른 종류
1. 어말(語末)어미 : 단어의 끝을 맺는 어미
* 간다, 노랗고, 사랑하여, 먹으니
2. 선어말(先語末)어미 : 어간과 어말 어미 사이에 위치하는 어미. 반드시 어말 어미를 필요로 함.
가 + 겠 + 다
(어간) (선어말어미) (어말어미)
선어말 어미에는 높임 선어말 어미, 공손 선어말 어미, 시제 선어말 어미가 있다.
1) 높임 선어말 어미 : 주체를 높여 주기 위하여 어간과 어말어미 사이에 들어가는 형태소( /-시-/ )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던 김박사님께서 오셨습니다.(오시었습니다)
2) 공손 선어말 어미 : 말하는 이가 말 듣는 이에게 공손한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어간과 어말어미 사이에 들어가는 형태소( /-사옵-, -옵-, -잡-, -자옵-, -자오- / 등이 있다)
* 이 모든 것이 다 부모님 은공이옵니다.
* 당신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3) 시제 선어말 어미 : 어떤 행위가 이루어진 때를 표시하는 기능을 가진 어미.
* 철수가 밥을 먹었다. (과거)
* 철수가 밥을 먹는다. (현재)
* 철수가 밥을 먹겠다. (미래)
▶ 기능에 따른 종류
1. 종결어미 : 문장을 끝맺는 기능이 있어요.
* 평서형, 의문형, 명령형, 청유형, 감탄형어미
2. 연결어미 : 문장을 끝맺는 것이 아니라, 다른 단어나 문장을 연결해 줌.
1) 대등적 연결어미 : 두 문장을 대등하게 연결하여 주는 기능
* 산은 높고 바다는 넓다.
* 철수는 국어를 잘하고, 영희는 미술을 잘 한다.
(이 밖에도 /-지만, -거나, -든지, -면서/ 등이 있다)
2) 종속적 연결어미 : 두 문장을 종속적으로 연결하여 주는 기능
* 봄이 오니 꽃이 핀다.
* 비가 많이 와서 마을의 집들이 물에 잠기었다.
(이 밖에도 /-므로, -는데, -러, -어야/-아야, -ㄹ망정/ 등이 있다)
3) 보조적 연결어미: 보조 용언을 본용언에 보조적으로 연결하는 기능
* 철수는 아직도 놀고 있다.
* 너는 거기에 갔다 왔으면서도 그런 말을 하고 있으니 안타깝다.
(이 밖에도 -아/어, -게, -지, -고 등)
3. 전성어미 : 용언의 성질을 임시로 명사나 관형사처럼 바꾸어 줌.
1) 명사형 전성어미 ; -ㅁ, (으)ㅁ, -기
* 철수는 놀기를 좋아한다. (동사를 명사의 모습으로 바꿈)
2) 관형사형 전성어미 ; -ㄴ, -(은/는), -ㄹ,-던
* 열심히 공부를 하는 철수의 모습이 아름답다. (동사를 관형사의 모습으로 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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