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과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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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과 예술

 

아름다움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그것은 인간이 자연에서 찾는 아름다움과 인간 스스로의 노력으로 창조한 아름다움이다. 미라는 동일한 이 단어는 두 종류의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찬사를 표현하는 것이다. 인간의 경치나 그림, 나무, 신전 등 그 대상이 무엇인건 똑같은 것에 대해 시대나 장소를 막론하고 항상 찬사를 보낸다면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미의 개념은 기호, 즉 지역이나 시대, 개인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다. (중략) 예술이란 인간이 일부러 또는 고의적으로 만들어 이 세계에 추가한 아름다움이며 인간이 독자적인 수단을 이용하여 의도적으로 제작한 외적인 작품이다. 인간은 주위에 있는 아름다움을 천천히 의식하며 자발적으로 찬미하는데, 인간이 더 이상 이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게 되는 순간부터 필연적으로 이같은 추가 행위를 시도하기 위해 여러 방식을 도입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은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쾌락을 위해 행동하며, 그가 일원으로 참여하는 이 세계의 경쟁자가 된다. 추가 행위자인 인간이 처음에는 단지 미의 흔적을 찾거나 아름다움에 기여하려고 하다가 후에 덤으로 아름다움에 도달한다 할지라도, 어떤 우상이나 숭배의 대상물, 무기, 도구, 주거 환경이 미적 감동(그 감동이 모호하고 명확치 않다 하더라도)을 일으키는 순간부터 예술은 존재한다. 감수성이 예민한 존재는 미적 감동을 느끼려고 노력하거나, 그감동 자체를 위해 느끼게 만들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 로제카이유와, ‘일반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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