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언이박(三言二拍)
by 송화은율반응형
삼언이박(三言二拍)
중국 명(明)나라 때의 대표적 단편소설집의 총칭. 풍몽룡(馮夢龍)이 편집한 《고금소설(古今小設;喩世明信, 1621?)》 《경세통언(警世通言, 1624)》 《성세항언(醒世恒言, 1627)》의 삼언 및 능몽초의 《박안경기(拍案驚奇, 1628)》 《이각박안경기(二刻拍案驚奇, 1632)》의 이박을 총칭한 말이다. 명나라 가정연간(嘉靖年間;1522∼67)에 홍편이 송대(宋代) 이후 강석사(講釋師)에 의해 이야기로 전해온 소설의 텍스트를 《육십가소설(六十家小說)》로서 간행한 것을 이어받아 풍몽룡·능몽초 두 사람이 그 뒤의 이야기책과 자신들의 창작을 보태어 편집, 간행한 것이다. 각 40편으로 되어 있는데 《이각박안경기》에 희곡을 1편 수록하고, 또 그 1편이 《박안경기》과 중복되기 때문에 총 198편으로 되어 있다. 《삼언이박》에서 명나라 말기에 있었던 이야기책의 대부분을 볼 수 있는데, 옛 작품도 두 사람에 의해 개정되어 이것을 그대로 송·원대(元代)의 이야기책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 뒤 이 가운데 40편을 고른 《금고기관(今古奇觀)》이 간행되었다. 엄귀덕(출처 : 파스칼세계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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