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학창고

비 오는 밤 / 윤동주

by 송화은율
반응형

비 오는 밤 / 윤동주

 

 

! 철석! 파도소리 문살에 부서져

잠 살포시 꿈이 흩어진다.

 

잠은 한낱 검은 고래떼처럼 살래어,

달랠 아무런 재주도 없다.

 

불을 밝혀 잠옷을 정성스리 여미는

삼경三更.

염원

 

동경의 땅 강남에 또 홍수질 것만 싶어,

바다의 향수보다 더 호젓해진다.


출처 : 공유마당

이용조건 : CC BY


 

 

 

반응형

블로그의 정보

국어문학창고

송화은율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