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법적 표현
by 송화은율[물음]
비문법적인 표현 실태조사
현재 우리생활에서 많이 쓰는 비문법적인 표현에는 어떤것들이 있나요? 될수있는대로 많이 가르쳐 주세요....
예) 내생각은 네생각과 틀려->내생각은 네생각과 달라
이런식으로... 많이 갈켜 주세요...
[풀이]
- 전쟁을 임하는 자세에 --> 전쟁에 임하는 자세에
('임하다'는 자동사이므로 '을/를'과 같이 쓰면 안 됩니다).
- 반듯이 합격해라!! --> 반드시 합격해라.
('반드시'는 '꼭'의 뜻이고, '반듯이'는 '반듯하게'의 뜻입니다)
- 담배 한 가치(까치) --> 담배 한 개비
(담배나 장작을 세는 단위는 '개비'입니다)
-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말씀'을 존대할 수는 없지요!)
- 책상이 10개가 되겠습니다
--> 책상이 10개입니다.
('-이다'를 '되다'로 쓰는 사람이 많으나 이는 바르지 않습니다)
- 햇빛이 따뜻하다 --> 햇볕이 따뜻하다
(햇빛은 눈에 부십니다. 그리고 햇빛에 의해 생가는 따뜻한 기운은 햇볕으로, 햇볕이 따뜻합니다)
- 종아리를 걷어라! 팔을 걷어라!!!
--> 바지를 걷어라! 소매를 걷어라!!
(뜻으로 보면 바르지 않지요!!)
- 꼭 같다 --> 똑 같다
('꼭'은 동사를 수식합니다)
- 그는 소설가이지만은 시도 섰다
--> 그는 소설가이지마는 시도 섰다.
('-만'은 '오직'의 뜻을 가진 조사입니다. 여기에 '-은'이 붙은 형태가 '-만은'이며 '오직'의 뜻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지마는'은 앞의 사실을 시인하면서 조건을 붙일 때 쓰는연결어미입니다. 따라서 '너만은 꼭 성공할 것이다'는 바릅니다)
- 날씨가 흐리고 있습니다 --> 날씨가 흐려 있습니다.
날씨가 흐려지고 있습니다.
(형용사에 보조적 연결어미 '-고'는 붙을 수 없습니다)
- '민초들의 삶' --> '민중의 삶'
(운동권에서나 방송에서 '민초'라는 말을 쓰지만 이는 일본에서 쓰는 한자말입니다. 우리말로 쓰려면 '백성', '민중' 또는 '인민'으로 써야 합니다. 물론 '창생'이나 '서민'을 써도 좋습니다. '부락'도 일본의 천민이 사는 동네를 뜻하므로 쓰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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