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나로드 운동(V Nnarod 運動)이란 무엇인가
by 송화은율반응형
브나로드 운동(V Nnarod 運動)
조선일보사가 문자보급운동을 벌이자 [동아일보]에서도 1931년 7월부터 이 운동을 전개, 34년까지 4년간 지속했다. ‘브나로드’라는 말은 러시아어로 ‘민중(民衆)속으로’라는 뜻인데 19세기 러시아 지식계급이 노동자 혹은 농민 속에 뛰어들어 그들과 같이 생활하며 지도하던 새회 개혁의 민중 운동이다.
이때 [동아]에서 실시한 운동운 2천만 인구 중 80%에 가까운 문맹자들에게 우리글을 가르치면서, 미신타파, 금주운동, 축첩제의 폐지 등 주로 생활 개선, 문화생활을 계몽하고자 하는 이상에서 그 의의를 활용한 것이다. 이에 학생계몽대(남녀고등보통학생)를 주축으로하여 학생강연대(전문학교 이상 학생으로 구성), 학생기자대(고보 4,5년생) 등 세 분야로 조직, 활동했다.
한편 31년 동아일보는 제1회 브나로드운동과 함께 조선어학회의 후원을 얻어 한글강습회도 가졌다. 이 강습회에는 이윤재, 김윤경, 이병기, 최현배, 이희승, 장지영 등 저명한 한글학자들이 참가했다.
이광수가 이 운동의 시범작으로 [흙]을 동아일보에 발표했으며, 창간 15돌 장편모집 당선작인 심훈의 [상록수]가 연재된 것도 이같은 농촌계몽과 결부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 제1회(1931) 62일간, 제2회(1932) : 82일간, 제3회(1933) : 81일간, 제4회(1934) : 73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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