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학창고

박연 폭포( 朴淵瀑布) - 이병기

by 송화은율
반응형

박연 폭포( 朴淵瀑布) - 이병기


 

 요점 정리

 지은이 : 이병기

 갈래 : 평시조, 연시조, 현대시조

 성격 : 관조적, 예찬적, 묘사적

 운율 : 4음보의 외형률

 어조 : 차분한 목소리

 심상 : 청각적, 시각적, 동적

 표현 : 의인법, 과장법, 대조법

 제재 : 박연 폭포

 주제 : 박연 폭포의 웅장함과 영원성, 박연 폭포의 아름다움과 영원

 구성

1연 : 산에 오르면서 힘든 것도 잊은 채 산에 이끌림 - 산에 오르는 즐거움

2연 : 박연 폭포의 모습이 장엄하고 생동감 있음     - 폭포의 장관

3연 : 바람이 불고 세월이 흘러도 폭포의 물 소리는 그치지 않음 - 폭포의 영원성

 출전 : 가람시조집(1939)

 

 내용 연구

 이제 산에 드니 산에 정이 드는구나. : 동일한 시어의 교묘한 배치를 통한 운율 형성

 산인 : 속세를 버리고 산 속에서 은거하는 사람

 저절로 산인(山人)이 되어 비도 맞아 가노라. : 시적 화자와 산이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物我一體)와 자연합일의 경지를 이름

 이 골 저 골 물을 - 백이요 천이러니, : '발 밑에 우는'에서 의인법을 통한 청각적 이미지가 느껴지고,  '박연폭포'의 지류가 여러 방면으로 퍼져 있고, 동적인 느낌을 주고, 박연폭포의 웅장함을 드러내고 있고, 과장법이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봉머리 이는 - 이지러지고, : '구름'과 '글발'은 시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유한성과 가변성을 나타낸다.

 메이고 : 메워지고 뚫려 있거나 비어 있던 곳이 묻히거나 막히고

 다만 그 흐르는 물이 긏지 아니하도다. : '박연 폭포'의 무한성과 불변성을 노래하고 있으면서, 구름과 글발의 유한성과 가변성이 대조되어 주제를 전달하고 있다.

 

 이해와 감상

 박연은 박씨네 연못이라는 뜻인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옛날 퉁소를 잘 부는 박진사가 폭포로 놀러 왔다가 선녀의 유혹에 빠져 용궁으로 갔다. 그러자 그의 어머니가 아들을 찾아 헤맸는데, 결국 찾지 못하고 절망한 나머지 폭포 물에 빠져 죽었다. 그리고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된 박진사도 어머니의 뒤를 따라 폭포 물로 뛰어 들었다. 그 뒤로 이 폭포의 이름이 '박연 폭포'가 된 것이라 한다. 그런데 이 폭포는 선녀가 살았다 하여, '선폭(仙瀑)'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 시조는 삼도삼절의 하나로 꼽힌 박연 폭포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연시조로, 1연에서 화자는 박연 폭포를 보기 위해 비를 맞으며 산에 오르지만 전혀 힘든 줄을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자신을 산에 사는 은사인 산인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산과의 합일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로 물아일체의 경지에 들어 있음을 말하고 있다. 2연에서는 폭포의 장엄한 모습을 의인법과 과장법과 청각적 심상을 통해 보여 주고 있다. 이는 이태백의 한시 망여산폭포를 연상시키는 대목이기도 하다. - "飛流直下三千尺 (비류직하삼천척) 疑是銀河落九天 (의시은하락구천) 물줄기 내리 쏟아 길이 삼천 자 하늘에서 은하수 쏟아지는가." - 또한 원근의 변화에 따른 표현 역시 돋보이고, 3연에서는 박연폭포에 흐르는 물이 만고에 그치지 않음을 표현함으로써 자연의 영원성을 그리고 있다. '흐르는 물'은 박연폭포 또는 자연의 영원성을 나타내며, '봉머리에 이는 구름'과 '바위에 새긴 글발'은 세월의 무상함과 인간의 유한함을 대조적 방법으로 나타내 폭포의 장엄함과 영원함을 '말하기' 보다는 '보여주기'를 통해 박연폭포의 장엄함과 영원함을 예찬하고 있다.

 

 심화 자료

 이병기의 작품 세계

 이병기는 1925년 문단에 등단한 이래 시조 부흥 운동과 개인적인 서정을 읊은 주관적인 성격의 시조를 많이 창작하였다. 그는 정확한 시어의 선택과 조탁을 통해 전통적 정신을 현대 감각에 맞게 표현하여 현대 시조의 예술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시 세계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한국적 운치를 현대화하여 시조에 담았다. 둘째, 깊은 통찰력과 완벽한 사상, 엄정한 시어의 선택 등으로 독특한 표현 기법을 개척하였다. 셋째, 난초와 매화를 소재로 청초하고 담담한 미의식을 형상화했다.

 

 또한 그는 <문장(文章)>을 통하여 이호우, 김상옥과 같은 신인들을 추천하여 시조 문학의 부흥에 공헌하였다. 또 많은 고전을 발굴하여 소개하는 국문학자적인 자세와 열의도 대단하여 국문학 발전에 공헌하였다. 특히 그는 수필 문학에도 관심을 가져 '한중록', '요로원 야화기', '의유당 일기' 등의 수필적 성격의 고전들을 발굴하여 소개하였으며, 자연에 대한 뛰어난 감각과 감정을 표현한 수필도 많이 썼다. '풍란(風蘭)' 등의 수필은 이병기 수필의 독특한 표현 방식인 시조의 삽입을 통한 작자의 감정 전달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이병기는 정확한 시어의 선택과 조탁을 통해 전통적 정신을 현대 감각에 맞게 표현하여 현대 시조의 예술성을 높인 시인이다. 그의 시 세계에 나타나는 특징은 다음과 같다.

 

한국적 운치를 현대화하여 시조에 실렸고, 깊은 통찰력, 완벽한 시상, 엄정한 시어의 선택으로 독특한 표현 수법을 개척하였으며, 난초와 매화를 소재로 청초하고 담담한 미의식을 형상화했다.

 이병기의 작품 세계2

 이병기의 자연시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영물시이다. 영물시는 일상적 거주 공간 속에서 완상자가 자연물을 완상하면서 즐기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완상자라는 것 자체가 자본주의적 근대화에 배치되는 인물이다. 일제 강점기하 파시즘적인 자본주의적 근대화의 흐름에서 벗어나 조용히 자아를 지키며 자연물과 더불어 생명력을 즐기겠다는 미학적 의지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그 완상의 대상인 사물들은 대부분 식물이다. 즉 밖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동물이 아니라 정적 상태에 있는 식물이다. 이 식물은 이때 정중동(靜中動)의 상태로 나타난다. 또한 그 식물 중에서도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난과 매화를 들 수 있다. 여기서 그의 미의식을 알아볼 수 있다. 난과 매화는 선비적 미의식을 표상하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대상으로서의 난초는 고요한 방안에 위치해 있다. 드는 볕도 비껴가고 서늘한 바람도 간간히 불어 들어오는 정적인 공간이다. 그 속에서 서정적 주체인 자아는 한 손에 책을 들고 있다가 졸다 선뜻 깨기도 하는 그런 여유있는 공간이다. 그 방은 고서를 가지고 서권기(書卷氣)를 길러 자신의 인문적 교양을 높이는 동시에 군자로서의 품격을 표상하는 난을 완상하는 공간이다.   [출처 : 최승호, '이병기, 근대에 대한 서정적 대응 방식', <서정성의 본질과 근대성 비판> (다운샘,1999)]

 

박연 폭포

 북한 천연기념물 제388호로 높이는 37m이며, 너비는 1.5m이다. 개성시 북쪽 16㎞ 지점에 있다. 아호비령산맥의 성거산과 천마산 사이의 험준한 골짜기로 흘러내리고, 송도삼절(松都三絶)의 하나이며 금강산의 구릉폭포, 설악산의 대승폭포와 함께 한국 3대 명폭으로 꼽힌다.

 

 폭포 위에는 너럭바위가 바가지 모양으로 패어 이루어진 둘레 24m, 지름 8m, 깊이 5m 정도의 박연이라는 연못이 있고, 폭포 밑에는 폭포수에 의해 파인 둘레 120m, 지름 40m 정도의 연못인 고모담(姑母潭)이 있고 고모담 기슭에는 물에 잠겨 윗부분만 보이는 용바위가 있다. 또한 고모담의 서쪽 기슭에는 범사정(泛斯亭)이라는 정자가 있다. 고모담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범사정이 있는 바위 아래로 감돌아 오조천으로 흘러든다. 웅장한 폭포는 남쪽의 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선 층암절벽에 안기어 절경을 이룬다.

 

 그리고 박연폭포의 명칭 유래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박연폭포니 선폭이니 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아주 오랜 아득한 옛날, 박연폭포가 있는 천마산(天馬山) 가까이 경기도 개풍군(開豊郡)에는 박진사(朴進士)라는 퉁소 잘 불기로 이름난 한 선비가 늙으신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당당한 풍채에 그의 나무랄 데 없는 인품은 뭇사람의 규범이 되고도 남았다.

 

 어느 쾌청한 날, 박진사는 불현듯 천마산 폭포 있는데로 가서 퉁소를 불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였다. 폭포의 절경을 바라보면서 불고 싶었던 것이다. 그 맑고 애틋한 가락의 여운은 아무래도 폭포의 화음이 있어야만이 어울릴 법도 하다.

 

 박진사는 어머님 앞에 나아가 날씨도 좋고 하니, 폭포 구경이나 가시자고 했으나,

 "원, 그랬으면 좋으련만, 난 허리가 아파서 그렇게 먼 데까지 갈 수가 있어야지. 대신 좋은 벗들이나 불러서 함께 가려므나."

 효성이 지극한 박진사는 홀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가기가 원이었으나, 박진사의 어머니는 한사코 사양하는 것이었다.

 

 박진사의 어머니는 무슨 생각이 들었든지,"얘야, 부디 해가 늦지 않게 돌아 오거라."하고는 쓸쓸히 웃는 것이었다.

 박진사는 친구 두어 사람과 더불어 경치 좋은 천마산 폭포 아래에 가서, 술을 마시며 종일토록 퉁소를 불며 즐기었다.

 

 간간이 화답하는 산새 소리며, 폭포 떨어지는 장쾌한 물소리에 묻어 내리는 박진사의 퉁소 소리는, 흡사 구슬 알을 구리듯 낭낭하면서도, 연연한 가락이 끊일 사이 없이 꺾였다 가는 높아지면서 은은히 흐르는 것이었다.

 어느덧 날이 저물어 친구들은 이제 그만 돌아갈 것을 박진사에게 청했으나, 퉁소불기에 도취된 박진사는 묵묵부답 퉁소만을 꺾고 있었다.

 

 "여보게! 박진사. 이제 날도 저물었으니, 그만 내려 가세나. 날이 저물었대두.... 허어, 이 사람 알아듣지를 못하는군. 갈 길도 험하구 한데--."

 한층 흥취를 돋구는 박진사는 문자 그대로 무아지경(無我之境)에 도취한 사람 같았다.

친구 두 사람은 날도 저물고, 어찌하면 좋겠는가 하는 얼굴들을 하고 서로 쳐다만 보고 있었다.

 "하는 수 없지. 우리 먼저 가세. 박진사의 흥취를 깨는 것두 뭣하구....."

 "파흥(破興)은 비례(非禮)라. 우리끼리 먼저 감세."

 친구들이 산을 내려가는 것도 모른 채, 박진사는 줄곧 퉁소 불기에만 정신이 팔려 있었다.

 "우린 앞서 가네. 너무 늦지 말고 곧장 내려오게나. 자네 자당님께서 기다리고 계셔."

 어느새, 날이 저물고 휘영청 밝은 달이 떠올랐지만, 박진사는 돌아갈 생각을 않고 퉁소 불기에만 여념이 없었다. 달 아래에 앉아 퉁소를 부는 박진사의 모습은, 마치 한폭 산수화(山水畵) 속에 앉아 있는 신선 같기도 했다.

 

 이 때, 폭포수가 떨어져 웅덩이를 이룬 용못 속에 사는 용녀(龍女)가 잠에서 깨어나 절절이, 꺾이는 퉁소 소리의 방향을 찾아 고개를 쳐들고 물위로 나타났다.

 

 그 용녀(龍女)가 이 용못 속에서 천년을 넘겨 살았지만 박진사의 피리소리 만큼 그토록 아름답고 애틋하고, 고운 가락은 일찍이 들어본 일이 없는 가락이었다.

 용녀(龍女)는 퉁소 소리 나는 곳을 따라 점점 발길을 옮기기 시작했다. 폭포 소리와 박진사의 퉁소 소리만이 들릴 뿐 산새도 산짐승도 제가끔 보금자리를 찾아 잠이 들만큼 오래된 한밤중이었다.

 폭포수 아래 깊은 용못에서 깊이 잠든 용녀(龍女)의 꿈을 깨도록 할만큼, 절묘한 퉁소 소리만이 계곡의 정적을 깨치고 있었다.

"오라, 저 사람의 모습을 보니 과연 저토록 절묘한 퉁소 소리가 나고도 남을 만 하지"

 용녀는 박진사의 퉁소 부는 모습을 보고 한 눈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용녀는 박진사 곁으로 다가갔다.

"그런데 가만 있자! 어떻게 저 사람을 홀린다?"

 귀골로 생긴 풍채하며, 속세 인물치고는 드물게 보는 남자라고 용녀는 생각한 나머지, 박진사의 옥 굴리는 소리와 더불어 천년이고 만년이고 용못에서 함께 즐기며 살고 싶은 생각만 점점 굳히기에 이르렀다.

 용녀는 이내 선녀(仙女)처럼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둔갑을 하고, 퉁소 소리에 맞추어 너울너울 춤을 추며 박진사 앞으로 다가갔다.

 

박진사는 문득 퉁소 불던 손을 멈추고 의아스럽다는 듯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아, 아니. 이것이 꿈인가, 생신가. 저 여인은 귀신인가. 사람인가, 이 밤중에 이상도 하다"

박진사의 피리 소리가 끊기자 용녀(龍女)는,

"호호호..... 왜 그리 좋은 가락을 불다 마시나이까?"

하고 요염한 웃음을 지었다.

"그대는 누구시온지. 이 밤중에 춤을 추며 나타나셨으니 선녀시오?"

"그대야말로 누구시길래. 그 애틋한 퉁소 소리를 옥 굴리듯 하시나이까?"

박진사의 물음에 용녀는 오히려 반문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천마산 아래 사는 박진사요."

박진사의 말이 떨어지자, 용녀는 음흉한 배포가 속에 잔뜩 들었는지라 벌써 간계를 쓰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소저는 일찍이 송도에 살았사온데, 시끄러운 세속이 싫어, 홀로 이 산 속에 집을 짓고 하루하루 쓸쓸하게 지내는 계집이옵니다."

"아, 아니 이 산 속에 집이 있다구요." 박진사는 금시 초문이었다.

용녀는 간드러지게 웃으며,"과히 이상하게 생각하실 건 없아옵니다. 의심스러우시다면 진사님을 소녀의 집으로 모시겠나이다.""아니, 나를. 정녕, 나를?"

 

 이렇게 해서 박진사를 유도하는 작전은 용녀의 뜻대로 낙착이 된 것이었다.

용녀는 티없이 맑은 웃음을 웃으며,"자, 가시 와요."하고는, 박진사의 손을 잡아끄는 것이 아닌가.

"아, 이 백옥 같은 손으로 이 사람의 손을 이끌어 주시고...."

박진사는 앞뒤를 분별할 여념도 없이, 손목을 이끌어 주는 용녀가 황공하기만 하였다.

용녀는 천연스럽게 웃으며,

"미천한 계집이 진사님의 그 맑은 손을 잡은 게 되려 잘못인가 하옵니다."

꿈만 같다는 진사의 말에, 용녀는 절대로 그렇지 않노라고 박진사를 안심시키며 둘이는 발길을 옮겼다.

 용녀의 집에 다달은 박진사는 소스라치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용녀의 집이라는 곳은 바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깊은 못이었다.

 

불안한 빛을 감추지 못하는 박진사에게 용녀는 또 한번 간드러지게 웃으며,

"진사님께서는 정말 꿈을 꾸시는 모양이군요. 아, 이렇게 집을 보시면서도 이 곳이 못이었다구요? 정말 너무 하시군요."못 미더워하는 박진사가 원망스럽기라도 하다는 듯한 용녀의 말이었다.

"아, 아니올시다. 너무 황홀해서, 그만."

'진사님, 함께 들어가십시다. 이 집엔 저 혼자서 살고 있어요. 우린 이 집에서 언제까지나 같이 살도록 해요. 천년, 만년이나.... 진사님은 퉁소를 부시고 저는 거기에 맞춰 춤을 추고요."

"낭자, 고맙소이다. 영광스런 말씀이시오."

퉁소의 명수(名手), 박진사는 용녀의 홀림을 받아 폭포 아래 깊고 깊은 못속에 빠지고 만 것이다.

 

 한편, 박진사의 어머니는 늦도록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찾아, 천마산 계곡을 헤매며 울부짖었다. 아들이 폭포 속에 빠져 죽었다고 단정하게 된 박진사의 어머니도, 끝내는 깊은 폭포수에 몸을 던졌던 것이다. (이 부분은 나중에 아들이 어머니가 물에 빠져 죽은 것을 알고 아들이 나중에 따라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옛날 이야기는 전해 오니까. 전문적으로 말해서, 구비문학이고, 적층문학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 뒤로 이 천마산의 폭포는 박진사가 빠져죽은 못이라 하여 박연폭포라 했고, 용녀(龍女)가 살았다 하여 선폭이라 불리게 된 것이다


 

반응형

블로그의 정보

국어문학창고

송화은율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