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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의 올바른 기업 윤리 의식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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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의 올바른 기업 윤리 의식

 

기업은 기본적으로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다. 그러므로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서 기업이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윤 추구도 사회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 후기 산업 사회의 체제이다. 그만큼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대하면서 기업 윤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시민 사회의 기업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고 시민 단체의 활동이 강화되면서 기업은 시민 사회와 공존하며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중시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소액주주와 시민 연대가 제휴하여 '소액주주 권리 찾기 운동'이 매우 활발하게 벌어지며 그 영향력이 크게 증대하고 있다. 또한 국외적으로는 OECD 뇌물방지협약이 발효되면서 우리 나라에서도 '국제상거래 뇌물방지법'이 시행되었고, OECD협약에서 요구하는 '회계관련지침'에 의한 정부 정책이 추진되면서 기업의 투명 경영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상황이다.

 

기업 경영의 투명성이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 강제적으로 요구되는 시대에 이제는 주먹구구식 밀실 경영은 기업의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 이제는 우리가 지금껏 지니고 있던 기업의 개념에 대한 재정립과 선진국형 기업으로 재탄생하지 않으면 지금보다도 더 큰 위험을 맞게 될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것이 세계화의 실체이다.

 

경영 현실에서 기업 윤리가 강조되고 있는 원인을 살펴보면, 우선 정경 유착에 의한 비정상적 기업 활동의 만연, 특혜 금융을 통한 문어발식 기업 확장, 본연의 사업 수행 보다는 부동산 투기 사례의 증대 그리고, 기업활 동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을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민 생활 수준의 변화에 의한 기업 이해 관계자 집단의 다양화된 대응 활동 등이 기업 윤리성의 제고를 촉구하고 있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기업 윤리의 개념

 

기업이란 이윤을 추구할 목적으로 재화와 용역을 생산하여 사회에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경제적 조직체이다. 기업의 경제적 기능은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자유로운 경쟁 하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데서 그 존재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입장에서라면 이윤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기업체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윤리적 비판이나 비난을 보낼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러한 이윤 지향적인 기업 활동은 1970년대 후반에 이르러 지나친 자기추구적인 경제 활동으로 인해 부정적인 각종 사회 문제 즉, 환경 오염, 부의 불균등 심화, 정경 유착, 소비자 기만 등이 초래됨에 따라 기업은 경제적 역할 이외에도 윤리적 행동 및 사회적 책임을 완수할 것을 각계각층에서 요청 받고 있다.

 

이렇게 기업 윤리의 실천에 대한 적극적 요구가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은 정상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비윤리적인 행동을 되풀이 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비판이 증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정치적, 경제적, 국제적 환경에서의 변화 추세를 판단할 때, 국가 및 지역 사회를 위해서 바람직한 윤리적 행동을 경영자와 종사자들이 지녀야 한다는 요구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구성원 욕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하며, 각종 이해관계자들에게 여러 가지 형태로 기업 성과를 분배함으로써 저마다 욕구충족의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만 한다. 더불어 인간들로 하여금 서로 협동하여 일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개인 독자만으로는 성취할 수 없는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만 한다.

 

따라서 기업이 사회라는 틀 안에서 지속적으로 존속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사회적 기대 및 요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회로부터의 변화하는 요구 및 바램을 정확하게 파악해야만 한다.

 

기업 윤리는 주주, 근로자, 정부, 소비자, 지역 사회, 금융 기관, 경쟁 기업 등과 같은 이해 관계자들과 관련되어 기업 행동과 의사 결정의 옳고그름 또는 선악에 관한 그 결과 및 과정이라 정의할 수 있다. 이 개념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함에 있어 보다 적극성과 주체성을 바탕으로 윤리적 자세를 견지하고 기업 경영에 직접 관련이 없는 분야에까지도 폭넓은 관심을 갖고서, 사회적 요구와 기대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가치 지향적 성격을 띤 개념이다. 즉 기업 윤리 개념은 일반적인 윤리 도덕과는 다른 어떤 특별한 범위의 윤리적 규범이 아니라, 단지 일반 윤리 규범을 기업 행동에 수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보면, 기업에서의 의사 결정이 엄격한 경제적인 원칙에만 기초할 것이 아니라, 윤리적 판단을 전제 조건으로 하여 의사결정을 내리고 법이나 정부 규제 준수를 초월해서 사회적으로 공정하고 정당하다는 인정을 받을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그 기업은 윤리적 태도를 지니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이 그 본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성과 달성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인격적인 주체가 되는 기업 구성원들이 사회적인 역할 행동을 충분히 인지하고 이를 수행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지가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 기업 윤리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야만 한다는 최고 경영자의 문제 의식과 기업 구성원들이 지니고 있는 윤리적인 풍토에서부터 출발해야만 하는 것이다.

 

기업 윤리와 사회적 책임

 

일반적으로 윤리란 행위의 옳고 그름과 선악을 판단해 주는 '가치 기준의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윤리를 기업 경영에 적용하면 그 행위는 기업의 행동에 한정된다. , 기업 윤리란 경영 환경에서 기업과 기업가 또는 종사자들의 행동이나 태도에 관해서 사회적으로 승인 받는 규범 체계라고 정의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 윤리는 사회적 책임과 현실적으로 상호 혼용되거나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다음 몇 가지 점에서 구분이 가능하다. 첫째, 사회적 책임은 상대적으로 정태성이 높은데 비해 기업 윤리는 상대적으로 동태적인 행동 개념에 해당한다. 둘째, 사회적 책임은 기업 경영에 직접 관련되는 범위가 제한적인 개념인데 비해 기업 윤리는 대단히 넓은 포괄적인 개념을 지닌다. 셋째로 사회적 책임은 기업의 자유 의지를 강조하는 자율적인 실천 개념이긴 하지만 기업 윤리에 비해서는 훨씬 강제성을 띠고 있는 수동적인 측면이 더욱 강하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하면, 기업 윤리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함에 있어서 보다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자세를 갖고서 기업 경영과 직접 관련 없는 분야에까지 넓은 관심을 보이면서, 사회로부터의 요구와 기대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보다 동태적으로 환경적응적인 의사 결정과 참여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는 가치지향적인 성격을 지닌다. 또한 기업 윤리가 기업의 행동이나 태도의 옳고 그름에 대한 규범 체계라는 점에서 구체적인 특정 이해 관계자와 관련된 사회적 책임과는 구별된다.

 

사회적 책임과 기업 윤리는 모두 사회로부터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 행동을 정립한다는 측면에서 사회에 대한 기업의 반응적 행동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사회적 책임은 기업 행동 측면에서 특정의 이해 관계자와 관련된 특성을 말하는 반면, 기업 윤리는 경영자 및 구성원을 포함하는 기업 구성원 및 특정 이해 관계자를 넘어서는 일반 대중과도 밀접한 특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구분 가능하다.

 

기업 윤리의 상반된 논리

 

기업은 환경의 복잡화와 다양화를 특징으로 하는 현대 사회에서 다차원의 목적 달성을 통해 기업의 윤리적인 행동에 대한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 따라서 기업은 과거 이윤 극대화 이념에서 새로운 경영 목적상 변화를 추구해야만 한다. 단순히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기보다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 집단을 고려하는 사회적 활동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동시에 환경 오염, 부존 자원 고갈, 국민 경제적 위기 초래 등과 같은 사회적 책임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서 윤리적 행동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은 기업으로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윤리적 행동을 지켜 나가는 것이 기업을 위태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업은 사회를 고려하지 않고 진공 속에서 살아갈 수 없으며, 사회와의 조화를 확보하는 길만이 장기적으로 존속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윤리를 다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이같은 논리들이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가를 먼저 살펴보자.

 

1) 기업의 이윤 윤리

 

이윤 윤리는 기업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체일 뿐이며 사회에 대한 봉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에 있다. 사실상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 조직을 기업이라 할 수 없고, 이윤을 포기한 기업은 기업으로 존속할 수 없다. 성장을 위해 투자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는 기업은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서 생존할 수 없고, 그런 기업은 결국 사회 발전에도 아무런 보탬이 되지 못할 것이다.

 

기업은 이윤 추구를 통해서만이 사회에 봉사하고, 인간의 삶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사회 전체의 부를 증대시켜 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업 본연의 업무를 포기하고 사회를 위한 봉사 조직이 된다면 기업은 오히려 그 같은 책임을 완수할 수 없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사회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논리이다. 이같은 이윤 윤리는 영리 목적 이외의 사회 문제에의 참여를 회피하고 이윤 추구에 보탬이 되는 사회 문제에만 적극 참여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윤 윤리는 기업의 기능이 경제적 범주를 벗어나서 사회에 이르기까지 확대될 수 없다는 한계성의 인식과 기업이 주주에 대한 사명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밝히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은 점점 비판받고 있다.

 

기업 이윤 자체는 정치 제도와 사회와의 관련성하에서 극대화되는 것이지, 기업 혼자 힘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기업이 이윤 추구를 한다고 해서 이윤 극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기업의 이윤 추구는 변화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새로운 변수들을 고려해야만 하며, 사회적인 위치나 윤리적 책임 등을 외면한 채 경제적 모형에 따라서만 이윤을 추구하면 결국 이윤 저하를 초래해 기업 유지마저 어렵게 될 것이 분명하다.

 

2) 사회적 책임 윤리

 

기업은 근로자, 소비자, 지역 사회라는 세 가지 이해 관계자 집단과 관계하고 있으며, 나아가 다른 경쟁 기업, 주주, 정부, 지방 자치 단체, 국제 사회 등 사회의 모든 구성 요소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현대 기업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사회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먼저, 기업 규모가 거대화됨에 따라 한 기업이 사회에 주는 영향이 지대하게 되었다. 또한 인간의 가치관이 경제에서 생활 위주로 변화됨에 따라 기업의 경영 외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에 대하여 여러 비판의 눈이 쏠리기 시작하였다. 또한, 기업 활동에 기인하여 유발된 공해환경 오염불량품 문제 등으로 인한 분쟁이 빈발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업 분쟁 발생과 함께 소비자 운동, 시민 운동 등이 활발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매스컴이 발달함에 따라 지역적인 기업의 윤리 문제도 곧 사회 전체적인 문제로 확산되어 갔다.

 

기업 윤리 개념은 20세기 초반 기업 경영자들이 기업은 사회에 봉사하는 조직이어야 한다는 의식을 갖게 되면서 중요하게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 대표적 경영자로 카네기, 헨리 포드 등을 들 수 있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기업 행동을 개발하던 초기 사상들이 학문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1953년에 발간된 보웬의 경영자의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of Businessman)이라는 책이 발간되면서부터였다.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기업 행동의 원칙이기 때문에 영리 추구 행동은 기업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절대적인 책임 윤리이기도 하다. 헨리 포드나 피터 드럭커와 같은 영리주의 부정론자들도 목적으로서의 이윤을 부정하지만, 활동 결과로써의 이윤 획득을 부정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사회적 책임은 수익성을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거론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여기서 수익성, 즉 기업 이윤은 개별 거래에 있어서의 고가격에 의한 이윤이 아니고 적정 이윤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윤 추구를 통한 기업 가치 즉, 부의 축적을 제한한다면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기본 원리 중 하나인 이윤 동기가 제한되며, 이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기업 활동의 위축은 사회의 경제적 침체를 가져다 줄 수 있다.

 

그러나 현대 기업이 사회의 주요 관심사인 복지 향상 등 여러 가지 사회 문제의 해결에 기여하지 않는다면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까지도 위협받는다 점에서는 사회적 책임 윤리 또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건전한 사회를 전제로 할 때 기업 존속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윤 윤리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책임 윤리 또한 기업에게 필수 불가결한 셈이다. 따라서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친 윤리는 합리적일 수 없으므로 양자를 조화하는 것이 요청되며, 그 과정에서 어떤 윤리에 비중을 두느냐 하는 것은 국가 및 사회 현실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올바른 기업 윤리

 

그럼 앞으로의 사회에서 기업이 가져야 할 올바른 윤리 의식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 우리는 흥부전의 흥부와 놀부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 놀부는 물질적 충족이 목표의 전부인 산업 사회의 가치관에 적당한 인물이고, 흥부는 자급 자족이 기본 경제 구조였던 농경 사회에 적당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흥부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무능력할지는 몰라도 정직하고, 양심에 어긋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반면에 놀부는 사회 윤리적으로 지탄을 받을 지는 몰라도 경제적인 면에서는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우리는 여기서 놀부형 기업과 흥부형 기업을 상정해 볼 수 있다. 흥부형 기업은 당장 눈앞에 이익이 있더라도 옳은 일이 아니라면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보지도 않는 기업이다. 놀부형 기업은 사람들로부터 사회 윤리적으로 지탄을 받을지언정 이익을 얻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착수하는 기업이다. 종종 우리는 재벌 기업들이 이윤 추구에 눈이 어두워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고 있는 것을 본다. 그러나 앞으로의 산업 사회에서의 기업은 이 두 가지 형이 각각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면을 찾아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탈경제화로 나아가는 미래 사회에서 살아 남기 어려울 것이다. 즉 정당한 경영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 노사가 한 가족처럼 화목한 가운데 도덕적 자부심을 갖고 있는 기업, 합리적 방법을 통하여 이윤을 남기는 건전한 기업이 되어야 할 것이다.

 

과거 유교적 사회에서는 인간의 윤리적 측면만을 너무 강조하여 정당한 이윤 추구도 악덕처럼 취급되었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로 들어서면서부터는 그 반대급부가 과도하게 강조되어서 놀부형의 기업들이 횡행하였다. 이 둘 다 올바른 기업의 윤리 의식을 지닌 경우라 보기 어렵다. 후기 산업 사회의 기업 윤리는 놀부의 적극성과 흥부의 선한 윤리 의식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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