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학창고

만흥(漫興)​

by 송화은율
반응형

만흥(漫興)

외짝문을 사이한 버들이 보드라와 하늘거리니,

마치 열 다섯 살 난 어린 여자의 허리같도다. 누가 이르되,

아침이 오매 (봄이) 뜻을 일으켜 아니한다 하는가?

미친 바람이 가장 긴 가지를 잡아 당기어 끊어버린다.

 

격호양류약뇨뇨

십사십오아녀요

수위조래불작의

광풍만단최장조

요점 정리

지은이 : 두보

형식 : 칠언절구

성격 : 낭만적, 서정적

구성

선경후정의 시상 전개

기·승 : 외계의 자연물

전·결 : 자연물에서 연유한 심회

문체 : 번역체

소재 : 봄, 수양버들

주제 : 봄의 흥취와 서정

내용 연구

이해와 감상

 

761년, 두보의 나이 50세 때의 작품으로, 성도의 초당에 있으면서 지은 '만흥' 9수 중의 하나로 '미친 바람이 가장 긴 가지를 잡아 당기어 끊어버린다."의 결구에서 무르익은 봄의 서경과 대립되는 봄의 시샘을 가장 강하게 드러내고 있고, 버들을 열다섯 살 어린 여자의 허리같다고 표현한 것등은 상당히 감각적인 표현이고, 봄의 흥취와 서정을 읊은 작품으로 봄날의 느낌을 감각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반응형

블로그의 정보

국어문학창고

송화은율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