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와 쉼표의 띄어쓰기
by 송화은율마침표와 쉼표의 띄어쓰기
[물음]
마침표와 쉼표의 띄어쓰기
마침표와 느낌표, 물음표 다음엔 두칸을 띄고 쉼표 다음엔 한칸을 띄우는 것이 맞나요?
아님 모두 다 한칸 씩만 띄는 건가요?
ex) 하였습니다. 그리고(2칸띔)
그래요? 나는(2칸띔)
아니냐, 또(1칸띔)
-> 이것이 맞나요?
또 한가지,
A : 조건이 있습니다. 그 조건이,
B : 그 조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예요.
이럴 경우 A라는 사람의 말을 B라는 사람이 말을 잘라서 말을 하거나 말을 하는 도중에 말을 했을 때 끝에 쓰는 부호는 쉼표(,)를 하나요? 아님 마침표를 하나요? 아님 말줄임표를 하나요? 말줄임표 다음엔 마침표를 찍겠죠?
A라는 사람이 말을 흐리는 것은 말줄임표를 하나요? 아님 쉼표를 하나요?
너무 여러가지를 여쭈어봐서 죄송해요..
답변을 꼭 부탁드립니다.
[풀이]
원고지 쓰기에서
어떻게 띄어 써야 하는 지 애매할 경우에는 원고지에 어떻게 쓰는 가를 생각 해 보시면 됩니다.
원칙적으로 모든 문장 부호는 한 칸씩 띄어 씁니다. 따라서, 마침표인가 느낌표인가에 상관없이 모두 한 칸씩 띄어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문장부호법에는 '앞 사람의 말을 잘라서 말을 하거나 말을 하는 도중에 말을 했을 때'에 대한 경우는 없습니다.
다만, 말을 더듬거릴 때 말줄임표를 사용하는 경우에 비추어 볼 때 말줄임표를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을 더듬거릴 때 말줄임표를 쓴 것은 아직 할 말을 다 한 것이 아니고 말을 하는 사이에 쉼이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서 쓴 것인데 경우는 다르지만, A 역시 자신이 할 말을 다 한 것이 아니라서 말줄임표를 쓰시면 무난할 것입니다.
그리고 보기는 A가 아직 할 말이 남아 있는데 B가 말을 막은 경우라서 말줄임표 끝에 마침표를 찍어선 안됩니다.
마침표는 한 문장이나 뜻이 마무리 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이 경우에는 마침표를 쓰고 않고 아직 할 말이 더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냥 말줄임표만 써야 합니다.
따라서, 보기는 다음과 같이 고치시면 됩니다.
A : 조건이 있습니다. 그 조건이...
B : 그 조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예요.
말줄임표는 보통 다음의 경우에 씁니다.
ㄱ. 말을 생략할 때
ㄴ. 말을 더듬거릴 때
ㄷ.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
이때 점은 3,6,9,12 개로 찍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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