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듯 하다' 띄어 쓰기
by 송화은율반응형
'듯 하다' 띄어 쓰기
질문 : | "변덕이 죽 끓듯 하다"에서 '듯 하다'를 붙여 써야 합니까? 띄어 써야 합니까? |
답변 : | 우선 '듯'과 '하다'가 이어져 나타나는 구성이 국어에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는 보조용언으로 처리되는 것으로 "오늘은 좋은 일이 있을 듯하다", "오늘은 조용한 듯하다"에서와 같이 관형형 어미 '-ㄴ, -ㄹ'의 뒤에 오면서 추측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 있습니다. 이럴 때의 '듯하다'는 하나의 보조용언이므로 붙여 써야 합니다. 다른 하나는 동사의 어간 다음에 어미로 쓰여 비유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럴 때의 '듯 하다'에서 '듯'은 분명히 어미이므로 '끓-' 뒤에 붙여 써야 합니다. 그 뒤에 오는 '하다'는 어미 뒤에 오는 요소가 아니므로 붙여 쓸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 때의 '듯 하다'는 띄어 써야 합니다. "변덕이 죽 끓듯 하다"에서의 '듯 하다'가 이에 해당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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