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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연료에 대하여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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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연료

 

'바이오메스'의 이용

 

바이오메스는 식물과 동물이 자라고 살아가면서 배출하는 유기물에서 얻어지는 새로운 연료를 말한다.

 

인류가 수천 년을 살아오면서 사용해 온 석탄과 석유, 목탄 등 화석 연료는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제 이들 자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더군다나 이들 화석 연료는 한번 사용하고 난 후에는 재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연료를 개발하는 일은 아주 시급하고도 중요한 일이다. 또한, 화석 연료는 연소될 때 아주 많은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지구 온실 효과를 줄이거나 멈추게 하기 위해서도 이들 연료의 사용을 줄이지 않으면 안 된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를 줄이기 위한 다른 한 가지 방법은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식물을 대량으로 심어야 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잎이 넓은 플라타너스 나무이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 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하여 공기 중에 섞여 있는 이산화탄소를 제일 많이 흡수한다고 하며 지구의 온실 효과를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면적과 맞먹는 땅에 플라타너스를 심어야 한다고 한다.

 

따라서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에너지를 개발하여야 하는데, 대체 에너지 개발은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증가를 막는다는 의미 외에도 한정된 화석 자원의 고갈에 대비하는 데 필수적인 일이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생물은 살아가기 위하여 영양분을 섭취하고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를 이용한다. 특히 엽록소를 가진 녹색 식물은 무한하고 풍부한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를 섬유소, 녹말, 당분, 지방으로 바꾼다. 이처럼 생물이나 생물의 구성 성분으로 만들어진 것을 통틀어 바이오메스라고 부른다. 이러한 바이오메스를 이용할 수 만 있다면 에너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데, 현재 지구상에는 약 2조톤의 바이오메스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2천억 톤이 태양에 의해 생성되고 있다고 한다.

 

이 중에서 쉽게 연료화할 수 있는 것으로는 메탄 가스와 에탄올이 대표적인 것이다. 이것들을 현재 쓰이고 있는 자동차의 휘발유 대신 사용할 경우 취급하기가 쉬우며 연소 효율과 환경 특성 면에서도 우수한 석유 대체 연료임에 틀림없다. 에탄올은 식용 알콜과 같은 성분으로 석유에 비하여 일산화탄소 발생량이 10%밖에 되지 않는 저공해 연료로 그만큼 지구 온난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에탄올은 1920년 경에 자동차 연료로 사용된 적이 있으며 1944년 일본은 20% 알콜을 섞어 군용 항공기에 사용한 적도 있다. 알콜은 석유처럼 수송과 취급이 쉬우며 질소와 황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연소 온도가 낮지 않기 때문에 산화 질소와 같은 공해 물질이 발생되지 않는다는 이점도 있다. 그러나 폭발 한계가 넓기 때문에 보관상 주의가 필요하다. 에탄올은 사탕무와 사탕수수 등의 당질을 간단한 예비 처리만 하여도 직접 얻을 수 있으며 농촌에서 나오는 부산물과 도시의 쓰레기에서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유칼리 나무에서도 얻을 수 있고 넓은 바다를 이용해 생육이 빠른 해조류를 키워서 얻을 수도 있다.

 

바이오메스를 이용한 대체 에너지 개발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에서 거듭되고 있으므로 곧 이를 사용한 자동차를 타고 다닐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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