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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라는 말의 어원과 유래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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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라는 말의 어원과 유래

 

담배의 역사가 얼마나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가 없으나 인류의 역사와 거의 비슷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

 

우리가 흔히 담배의 역사를 말할 때 149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서양인의 관점에서 기술한 것이고 실제로 원주민들 사이에서 담배는 종교의식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기원전부터 피워지고 있었다. 이렇게 담배가 신대륙발견 이전부터 피워지고 있었다는 것은 유타카 반도 서쪽의 팔랑케의 장엄한 석조신전 석벽에 신관이 흡연하고 있는 모습의 조각품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신대륙 발견으로 인해 서양인들에게 알려지게 된 담배는 초기에는 관상식물 정도로 여겨졌으나 점차 그 향기에 대한 흥미가 고조되면서 점차 지금의 담배로 발전하게 되었다.

 

신대륙발견으로 인해 서양인들에게 알려지게 된 담배는 그 후 급속도로 퍼져나가기 시작하였다. 아시아의 경우에는 1571년 에스파냐 사람이 쿠바로부터 필리핀에 도입한 것이 처음이다. 중국에는 타이완을 거 쳐 1600년에 처음 들어갔다. 우리 나라에는 광해군 시절인 1610년 일본에서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데 조선실록에는 지금부터 약 400년 전인 임진왜란 때 왜인들에 의해 담배가 들어왔다는 기록이 있다. 이때 들어온 담배는 성호사설에 보면 주로 양반계급인 고관대작과 부유층의 기호물로서 환대 받았으며 더 나아가 만병통치약으로까지 인식되어 필수품으로 대접받았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천민과 어린 사람들은 양반이나 윗사람 앞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담배'라는 말은 포르투칼 말 'tabacco'에서 온 것인데 '담바고' 타령이라는 민요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것이 한동안 '담바고'로 쓰이다가 끝의 ''가 줄어들어 '담바'로 되었다가 '담배'로 굳어졌다.

 

'담뱃대'는 결국 'tabacco+'과 같은 포르투갈 말과 한자말의 혼합형으로 이루어진 말로써 순 우리말은 전혀 섞이지 않은 귀화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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