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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가(琴譜歌)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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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가(琴譜歌)

 

  

 

 

 

 

 

자료 출처 : 최강현 역주 가사1 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소간

 

 요점 정리

 연대 : 미상

 작가 : 미상, 혹은 이황이라고도 하지만 부정하는 이들도 많다.

 성격 : 교훈적, 경세적인 경세가사

 주제 : 중국의 요순시대의 거문고를 찬양하며, 윤리 도덕이 타락하여 거문고로 연주되는 음악이 남녀간의 음탕한 가락으로 변질되는 것을 탄식

 

 해제 : 내용은 4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사에서 거문고를 즐기는 소년들에게 악기와 음률의 원리부터 배우라고 한 뒤, 승사에서 정성(正聲)인 순금을 찬양하고, 전사에서 그 거문고의 생김새와 그 성률을 도덕적인 측면에서 설명 송찬하고, 결사에서는 차츰 세상이 어지러워지면서 남녀간에 즐기는 변성만 성행한다고 한탄한 것이다. '속기아'에 실려 있는 이 작품의 형식을 보면, 2율각 1구로 헤아려 130구인데, 3·4조가 주조를 이루고, 4·4율조가 부주조이며, 결사장은 단형시조의 종장과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

 

 내용 연구

 

 

 

 

 

 

 

 이해와 감상

 조선 후기에 지어진 작자·연대 미상의 가사. 일명 ‘금부가(琴賦歌)라고도 한다. 속기아 續箕雅  장편가집 長篇歌集에 실려 있다. 4음보를 1행으로 헤아려 모두 65행이다. 내용은 태평성대의 올바른 음악이었던 순금(舜琴)을 찬양하고, 그 거문고의 갖춤새와 성률을 도덕적인 견지에서 부연 설명하였다.


이어서 차츰 세상이 어지러워짐에 따라 남녀가 서로 히히덕거리는 올바르지 못한 음악만이 성행하는 것을 탄식한 것이다. 이본에 따라 후세에 음악이 타락한 구체적 사례를 보여주는 다음 부분이 빠진 것도 있다. 미래(未來)에 여락(女樂)되야/음란(淫亂)을 일사마셔/청루주사(靑樓酒肆)에/갑밧 물건(物件)되여/이별곡 장단조(離別曲長短調)로/가는 님을 만류(挽留)다.


이 작품을 최초에 소개할 때, 작자를 이황(李滉)이라고 한 이후로 이황의 작품이라는 설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 작품에 사용된 어휘가 이황의 시대보다 훨씬 후대의 것이며, 이 작품의 실상이 이황의 문학관과 상당한 거리에 있는 점을 들어 이를 부정하는 견해도 있다. 작자에 관한 문제는 재검토의 여지가 있다.

참고문헌 續箕雅, 歌辭文學全集(李相寶外, 集文堂, 1977), 歌辭文學硏究(徐元燮, 螢雪出版社, 1978), 韓國歌辭選集(李相寶編, 集文堂, 1979), 退溪學硏究叢書(경북대학교퇴계학연구소, 1998), 琴譜歌(鄭東, 語文論叢 2, 慶北大學校, 1964), 退溪의 琴譜歌硏究(徐元燮, 韓國의 哲學 3, 慶北大學校退溪硏究所, 1975), 退溪의 歌辭所作說辨正(李東英, 歌辭文學論攷, 釜山大學校出版部, 1987).

 

 심화 자료

 부상(扶桑) : ① 해가 뜨는 동쪽 바다. ② 중국 전설에서, 해가 뜨는 동쪽 바다 속에 있다고 하는 상상의 나무. 또는 그 나무가 있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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