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별곡(金剛別曲)
by 송화은율금강별곡(金剛別曲)
자료 출처 : 이상보저 이조가사정선, 정연사간
요점 정리
연대 : 1739년(영조15)
작자 : 명촌(明村) 박순우(朴淳愚:1686∼1759)
형식 : 400구의 기행가사
주제 : 금강산 예찬
내용 연구
차신(此身) : 이 몸
癖(벽) : 연하지벽(煙霞之癖).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를 몹시 사랑하고 즐기는 성벽(性癖). 동의어로 천석고황.
편답(遍踏) : 이곳저곳을 널리 돌아다님. 편력
소계 : 소박한 계획, 꿈
무쌍 : 견줄 수 없다. 똑같은 것이 없다.
불원(不遠) : 거리가 멀지 않음
망녕 : 망령(妄靈)으로 늙거나 정신이 흐려서 말이나 행동이 정상을 벗어남. 또는 그런 상태.
골몰(汨沒) : 다른 생각을 할 여유도 없이 한 가지 일에만 파묻힘.
장옥(場屋) : 과장(科場)에서, 햇볕이나 비를 피하여 들어앉아서 시험을 칠 수 있게 만든 곳
숙홀 : 홀홀이라는 말로 작은 날짐승 따위가 잇따라 날개를 치며 가볍게 나는 모양.
백패(白牌) : 소과에 급제한 생원이나 진사에게 주던 흰 종이의 증서
남녀(藍輿) : 의자와 비슷하고 뚜껑이 없는 작은 가마. 승지나 참의 이상의 벼슬아치가 탔다.
맛당토다 : 마땅하도다
표연 : 훌쩍 떠나는 모양이 거침없다.
비단(飛湍) : 물살이 세고 빠른 여울. 급류
이해와 감상
금강산 일대를 유람하고 쓴 작품으로 모두 400구이다.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과 동해의 신비롭고 장엄한 경관을 읊은 기행가사로 작자가 54세 때 한 달 남짓 금강산 일대를 유람하고 쓴 작품으로 모두 400구이다.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과 동해의 신비롭고 장엄한 경관을 읊은 기행가사로서, 국한문 혼용체이다. 작자의 문집인 《명촌유고(明村遺稿)》에 실려 있으며, 구상이나 표현이 정철(鄭澈)의 《관동별곡(關東別曲)》과 흡사하다.
이해와 감상1
1739년(영조 15) 박순우(朴淳愚)가 지은 기행가사. 단권. 한글필사본. ‘금강별곡 기미본’이라고도 한다. 시조 6수가 수록된 〈동유록 東遊錄〉과 함께 작자의 문집 ≪명촌유고 明村遺稿≫에 실려 있다.
1739년 작자가 금강산을 구경하며 지은 작품으로, 구성은 본문이 6장 200구로서 그 중 38구는 4·4조이고, 나머지는 3·4조이다. 끝에 결사(結詞)가 붙어 모두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제1장에서 금강산 답사의 동기를 적고, 심신이 유유하고 산수벽(山水癖)이 있음을 노래하고 있으며, 제2장은 그의 고향 전라도 영암의 소금강 답사로, 소금강으로써 대금강산을 상상하고 있다.
제3장은 상경응과(上京應科)와 그 행차를 노래하고 있으며, 제4장은 내금강 탐승으로, 서울 동대문을 출발하여 금강산에 이르는 광경을 읊고 있다.
제5장은 외금강 탐승으로, 내금강 일출월출(日出月出)과 영랑봉을 경계로 외금강을 노래하고 있으며, 제6장은 남방의 내금강 탐승으로, 동으로 외금강을 출발하여 다시 남으로 내금강을 유람하며 그 경개를 읊고 있다.
끝으로 결사는 금강산을 떠나려 하니 연연불망, 그 아쉬운 정을 이기지 못하여 죽기 전에 다시 한번 찾아오겠다고 읊고 있다. 대부분의 금강산 기행가사들이 서울을 시발점으로 하고 있는 데 비하여, 이 작품은 영암을 시발점으로 하고 있는 점과 영암의 소금강 답사, 과거응시의 행장을 포함하고 있는 점이 특색이다.
≪참고문헌≫ 明村遺稿, 明村朴淳愚의 金剛別曲(金聖培, 无涯梁柱東博士華誕紀念論文集, 1963), 樂隱別曲의 硏究(姜銓瓏, 歌辭文學硏究, 正音社, 1979).(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심화 자료
박순우(朴淳愚:1686∼1759)
자는 지수, 호는 명촌, 전남 영암에서 태어나 문필로써 이웃에 명성이 높았으나 벼슬에 오르지는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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