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故鄕) / 정지용
by 송화은율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고향을 그리는 마음(6연과 수미 쌍관을 이루어 안정감을 줌)
그리던 고향은 아니더뇨.( 고향 상실 의식으로 인해 고향이 고향처럼 느껴지지 않음을 표현)
▶고향에 대한 상실감(기)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고향의 자연은 변함이 없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마음은 고향을 느끼지 못하고)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고향이 낯설게 느껴진다는 의미 - 방황하는 자신의 내면 의식)
▶변함없는 자연과 방랑 의식(승)
오늘도 메 끝에 홀로 오르니
흰 점 꽃이 인정스레 웃고,(고향의 자연은 변함 없이 반갑게 맞아 준다는 의미)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 나고(풀피리는 불어보아도 경겨운 추억 대신 씁쓸한 기분만 더해 줘 오히려 고통스럽다는 뜻 - 미각적 심상)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변함없는 자연과 변해버린 인간사(전)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1연에서 느끼는 고향과의 거리감은 여기서 좀더 구체화된 표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먼 느낌을 준다. → 그리던 고향이 아닐뿐더러 허망하기까지 한 화자의 심정을 여운이 느껴지도록 표현)
▶좌절의 허망함(결)
▶성격-회고적, 서정적
▶어조-애절함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 탄식적 어조
▶심상-감각적 심상(시각, 청각, 미각)
▶제재-고향
▶주제 고향 상실과 인생 무상
▶출전-<정지용 시집>(1935)
블로그의 정보
국어문학창고
송화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