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달다’와 ‘잇따르다’의 구분
by 송화은율반응형
‘잇달다’와 ‘잇따르다’의 구분
: 일종의 복수 표준어
(가) 기관차에 객차들을 잇달았다.
※ “이어 달다”의 뜻일 때는 ‘잇달다’만 가능함
장군은 훈장에 훈장을 잇단 복장으로 등장하였다.
(나) 청문회가 끝난 뒤에 증인들에 대한 비난이 잇따랐다/잇달았다/?연달았다.
※ “어떤 사건이나 행동 따위가 이어 발생하다”의 뜻일 때는 ‘잇달다, 잇따르다, 연달다’를 함께 쓸 수 있음
잇따른/잇단(←잇달-+-ㄴ)/?연단(←연달-+-ㄴ)
범죄 사건들 때문에 밤길을 다니기 두렵다.
석교를 지나자마자 초가 지붕의 꼴을 벗지 못한 주점과 점포들이 잇따라/잇달아/연달아 나타났다.
※ ‘연달다’는 주로 ‘연달아’ 꼴로 쓰임.
(나)′대통령의 가두행진에 보도 차량이 잇따랐다/?잇달았다/?연달았다.
유세장에 유권자들이 잇따라/?잇달아/?연달아 몰려들었다.
※ “움직이는 물체가 다른 물체의 뒤를 이어 따르다”라는 뜻일 때에는 ‘잇따르다’가 자연스러움.
※ 같은 동사이지만 ‘잇따르다’에 비해 ‘잇달다, 연달다’는 다소 형용사에 가까운 특성이 있음.
다만 ‘잇달다’가 “이어 달다”의 뜻일 때에는 ‘잇다는, 잇달고 있다’가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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