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영화 산업에 대하여 말해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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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영화 산업에 대하여 말해 보시오?

 

▶답 : 영화 산업이 번창하면서 영화팬들의 욕구도 다양화되고 있다. 애정영화, 액션영화, 추리영화, 어린이영화, 스포츠 영화, 문화영화, 청소년영화, 전쟁영화, 서부영화, 역사영화, 생활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원적인 모습으로 다가오고 극 장의 경영 형태도 다양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주차 공간이 부족한 영화관은 운영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며, 이는 자동차문화가 대중화되면서 나타나는 또 하나의 흐름이다.

 

이미 구미에서는 한 장소에서 여러 편의 영화를 동시에 상영할 수 있는 극장 백화점 산업이 재미를 보고 있다. 극장의 통합 현상이랄까? 미래에 영화관 경영자가 되겠다고 꿈꾸는 젊은이가 있다면 현재처럼 한 극장에서 며칠 동안 한 영화만 상영하는 단선 시스템의 영화상영은 이제 점점 퇴락의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지미필름의 후원으로 문을 연 'J Art'는 어떻게 보면 새로운 극장 시스템이라고 하겠는데 관광객이 모여서 휴식을 하면서 동시에 영화도 즐길 수 있는 공간 창출이란 의미에서 평가할 만한 영화 문화 공간이라고 생각된다. 외화가 밀려오는 환경이 너무 속도가 빠르고 국내 영화 산업이 이에 대한 준비가 미비하긴 하지만 우리 영화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멋과 아름다운 분위기 때문에 고정적인 관객 확보는 미래에도 가능하지 않을까 예측된다.

 

한국 영화 상영관, 이태리 영화 상영관, 미국 영화 상영관, 중국 영화 상영관, 스페인 영화 상영관, 일본 영화 상영관, 프랑스 영화 상영관 혹은, 어린이 영화관, 청소년 영화관, 20～30대 영화관, 40～50대 영화관, 60대 영화관 등 세분화 된 극장의 형태가 하나의 단일 멀티플렉스 안에 종합화된 형태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분야로 가기 위해서는 영화 산업의 흐름이나 영화가 어떻게 제작되며 유통 질서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멀티플렉스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연극영화과에 진학하여 영화 제작, 영화 산업 의 전망에 대하여 공부하는 길을 택하거나, 광고홍보학과에 진학하거나, 예술전문대학 등에 간 후 연기자로서 출발 할 수 있으면 좋다. 물론 대학 출신이 아니라도 될 수 있다. 연기자로 출발한 후 영화 감독, 영화 제작자를 사귀고 그들과 폭넓은 교류를 통하여 외국 영화 수입에 관한 과정을 알게 되거나, 외국 영화사의 간부들에게서 질적인 인포메이션을 얻게 되어 멀티플렉스의 경영에 필요한 영화 산업 정보를 체계적으로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정보가 모아지면 이것을 분석하고 정리하여 현재의 영화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여론을 수렴하여 영화 산업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엔 멀티플렉스 산업이 우리 나라에서 크게 번창하게 될 터인데 그 부지 확보는 시내 중심가보다는 대지 값이 도시보다 덜 비싼 교외가 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때 값비싼 영사기 등 영화 제작 장비들은 리스 제도를 통해 서 큰 자금 없이도 도입해서 쓸 수 있다는 점이 이 산업의 장점이라고 하겠다. 인문사회계 출신도, 고졸자도 자본 능력만 된다면 멀티플렉스 산업에 도전할 수 있으며 필수적으로 주차장 확보와 초기의 이미지 광고 부문에 치중해 야 할 것이다. 이제 사람들의 취미가 다양하여 각각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를 한 장소에서 보기를 원한다. 온 가족이 한 건물에서 상영하는 것 중에서 취향에 맞는 영화를 각각 골라서 관람한 후 다시 모여 점심이나 저녁 식사 후 귀가하는 모습으로 영화감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 나라에서도 참으로 유망한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형태의 멀티플렉스를 경영하기 위해서 준비해 가야 할 것은 무엇인가?

 

첫째로 외국어에 대한 회화 중심의 공부가 필요하다. 둘째로 국제 계약서를 작성하고 법해석을 할 수 있을 정도 의 국제 구매나 국제 계약법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셋째, 일정한 평수의 대지 확보가 있어야 한다. 넷째, 해외 영화관의 견학이 많을수록 좋다. 다섯째, 현재 외국사와 국내 영화사간의 합작 형태의 회사가 드문 편인데 앞으로 멀티플렉스의 경영을 위하여 제한적인 형태의 합작 회사 설립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 산업은 영상기사와 관리직 몇 사람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적게 드는 인건비 부담 및 안정적인 고객 확보란 차원에서 전망이 밝은 바 권해보고 싶은 분야이다. 만약 우리 나라에 현재 진출해 있는 콜롬비아트라시타 같은 회사와 합작선을 모색한다든지 하여 멀티플렉스 업종의 회사를 창립한다면 보다 좋은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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